요즘 카카오페이, 다날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주식들이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김두언 부장님이 많이들 궁금해하실 스테이블 코인과 비트코인, 그리고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까지 다뤄주신 내용이 있어 정리해봤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 대체재일까요 보완재일까요?
최근 비트코인이 12만 불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상승세인데요. 김두언 부장님은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하더라도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보셨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이 가진 변동성이라는 단점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비트코인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 역할을 한다는 시각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사는 사람들은 주로 안정성을 추구하고, 비트코인을 사는 사람들은 성장성과 상징성을 추구하는 심리가 강하다고 합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그동안의 우상향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보고 계속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교환이 가능하고 실생활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활용도 측면에서도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되었습니다.
가장 위험한 자산이 가장 크게 오르는 현상은 오히려 위험이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여줍니다. 김두언 부장님은 비트코인이 마치 트로피 자산처럼 계속해서 오르며 또 다른 포트폴리오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보는 관점인데,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작은 호기심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이번 주가 중요한 '크립토 위크'와 핵심 법안들
이번 주는 미국 하원에서 암호화폐 관련 세 가지 큰 법안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크립토 위크’라고 합니다. 김두언 부장님은 이러한 법안 논의가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격언도 있지만, 오히려 지금이라도 투자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후자 쪽에 무게를 싣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미국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완전히 암호화폐 관련 종목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7월 들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이 테슬라를 제치고 스테이블 코인 관련 기업인 서클(Circle)이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하원에서 논의될 세 가지 핵심 법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클레리티 법안(Clarity Act):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으로, 규제 주체를 강력한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 이동시켜 상품으로 간주하자는 것이 핵심입니다.
- 안티 CBDC 법안(Anti-CBDC Act):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 주체로서 연준의 권한에 제한을 두는 법안입니다. 이는 중앙은행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을 막고, 민간 부문에서 디지털 화폐 발행이 이루어지도록 장려하는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안으로, 스테이블 코인 발행 시 준비금을 법정화폐(달러)와 국채(단기채)로만 보유하고, 1대1 비율로 준비금을 의무화하는 내용입니다. 이미 일부는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세 가지 법안 중 클레리티 법안과 안티 CBDC 법안은 미국 내 디지털 자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 코인에 집중된 글로벌 법안의 성격을 띤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니어스 법안은 달러 기반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드는 시사점이 있으며, 한국의 디지털 자산 기본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세 법안이 모두 통과된다면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부채 문제와 스테이블 코인의 역할
김두언 부장님은 미국의 천문학적인 정부 부채(36조 달러) 문제가 스테이블 코인 규제 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20년간 이 부채를 갚기 어렵다고 보며, 심지어 갚을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는 놀라운 주장을 펼쳤습니다. 대신, 부채를 정부에서 민간으로, 혹은 특정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이전시키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체를 보면, 중국은 줄어들고 일본과 영국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이 이미 한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더 많은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스테이블 코인 법안이 통과되면 3년 뒤인 2028년에는 스테이블 코인 규모가 현재보다 8배나 커져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민간이 미국 국채를 훨씬 더 많이 소유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미국 정부는 새로운 국채를 발행하여 이자를 돌려막는 방식으로 부채를 관리할 수 있게 되고,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은 안정적으로 국채를 계속 사줄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과거 금본위제 시절의 금태환과 유사한 흐름으로, 미국이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글로벌 금융 패권을 다시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관련 업종과 자산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미래와 투자 관점
스테이블 코인이 1대1로 페그되어 있다면 민간 발행사들이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김두언 부장님은 이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는 거래의 편의성이나 용이성 같은 가치를 제공하지만, 5~10년 후에는 은행처럼 신용 창출 효과도 생겨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 가격도 고정된 것이 아니라 작은 밴드 내에서 움직인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아마존이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처럼, 활용도를 만드는 것은 민간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는 것은 기관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에 시장 규모를 크게 키울 수 있는 중요한 변화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스테이블 코인을 담보로 하는 파생적인 비즈니스가 금지되어 있지만, 미래에는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도 예측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관련 테마 종목의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인해 전체 주식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 미국 국채에 대한 유동성을 전 세계로 풀어나가는 역할을 하며, 이는 코스피 지수에도 우상향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발행 업체 입장에서는 내수 고객 확보가 중요하며, 한국의 경우 K-컬처와 연계하여 BTS 굿즈를 K-코인으로만 구매하도록 하고 할인 혜택을 주는 등의 시나리오도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새로운 변화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작은 액수라도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