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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국 장마 시작시기, 올해 예상 강우량은?

by semojeong94 2025. 6. 14.

2025년 장마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장마 시작 시기와 예상 강수량을 발표하며 각 지역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장마 예상 시기, 작년(2024년) 장마로 인한 주요 피해 사례, 그리고 평년과 비교한 올해 장마의 특성과 강수량 예측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비가 쏟아지는 날 우산 이미지

2025년 장마, 언제 시작되나?

기상청은 2025년 장마 시작 시기를 남부 지방은 6월 19일 전후, 중부 지방은 6월 22일 전후로 예보했습니다. 이는 평년 대비 약 2~3일가량 빠른 시기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조기 확장인도양 다이폴 현상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조기 형성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장마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 중부 순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이며, 기상청은 전국이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마의 종료는 중부 지방 기준으로 7월 25일 전후로 예측되며, 남부 지역은 약간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올해 장마는 강수 집중도가 매우 높고, 국지성 폭우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일기 예보에 따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며, 산사태 및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경고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오송지하차도 참사 이미지

2024년 장마 피해, 무엇이 문제였나?

작년 2024년 장마는 6월 23일부터 7월 30일까지 이어졌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고 집중도가 높았던 해였습니다. 전국 평균 강수량은 542.1mm로, 평년 대비 약 120%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특히 충청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1시간에 100mm 이상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반복되어 많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가장 큰 피해는 지하차도 침수와 농경지 유실에서 나타났습니다. 7월 초 대전 지역에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지하차도 차량 7대가 물에 잠기며 3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충북 음성에서는 산사태로 마을 진입로가 붕괴돼 일시적인 고립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남부 지역에서는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하천 범람이 발생하면서 농작물 피해 면적만 약 4,500헥타르에 달했으며, 이에 따른 농가 보상과 복구 작업이 장기간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강우 현상이 잦아지면서 기존의 우수 배수 시스템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었습니다.

평년 장마와 올해 장마 비교, 얼마나 다를까?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평년 장마 시작일은 남부 지방이 6월 23일, 중부 지방은 6월 25일이며 종료는 평균 7월 24일경입니다. 평균 장마 기간은 약 32일이며, 강수량은 전국 평균 348mm 내외입니다.

 

반면, 2025년 장마는 전국 평균 35일 안팎으로, 예년보다 약 3일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강수량은 평균 420~470mm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평년보다 약 20~30% 증가한 수준입니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가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한 번의 비로 한 달 강수량에 가까운 비가 쏟아지는 날이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예측은 기후 변화로 인한 대기 불안정성 증가와 해수면 온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와 관련해 지자체별 재난 대응 계획 강화와 개인 차원의 기상 정보 모니터링 강화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2025년 장마는 평년보다 이르게 시작되며, 장기간에 걸쳐 강수 집중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의 피해 사례를 교훈 삼아, 지자체와 시민 모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